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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시내 도보 여행 1일차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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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pui ---> 꽃시장 ---> MUNT

Spui에서의 점심식사와 휴식 후에는 꽃시장으로 가보자. 오래 전에는 화훼농가에서 자신들의 배로 꽃을 이곳까지 날라 판매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상설시장이 세워져 있다. 가게 정면으로 봐서는 여느 꽃가게와 다름 없어 보이지만 운하 건너편에서 보면 물 위에 세워진 가게들이 줄지워 연결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튤립을 비롯한 다양하고 싱싱한 여러가지 꽃종류는 물론 각종 구근과 씨앗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 작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꽃시장 끝까지 올라가 왼쪽으로 운하 다리 하나만큼 올라가면 munt tower 와 맞닿는다.



6. MUNT ---> REMBRANDTPLEIN  ---> AMSTEL

문트탑 맞은편으로 건너와 Reguliersbreestraat 거리로 들어서면 다양한 음식점과 기념품샵 사이에 눈길을 끄는 건물이 하나 있다. Pathe Tuschinski. art deco양식과 art nouveau, Jugenstile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영화관이다. 극장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조그만 광장이 보이고 그 광장을 중심으로 한편은 커피숍(coffee shop)이 다른 한편으로는 노천 cafe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이 Rembrandt plein이며 이 광장 중심부에는 Rembrandt상과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Night Watch를 본 떠 세운 조각상이 위치하고 있다. 커피숍이 커피를 마시는 카페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자.
Rembrandtplein을 지나 한블록 정도 걸어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Amstel을 마주하게 된다. 푸른 다리라는 뜻의 Blauwbrug 위에서 Amstel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도 즐겨보자.



7. Amstel ---> Waterlooplein ---> Rembrandt House

Amstel을 건너 waterlooplein 거리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모세와 아론교회"가 정면에 나타난다. 이 교회 건물을 기해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걸어가면 waterlooplein의 명물 벼룩시장에 닿게 되는데 헌옷가지며 낡은 구두에서부터 반짝하게 윤이 나는 은식기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사고 파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벼룩시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나가는 waterlooplein길 끝에 서면 정면으로 cafe de Sluyswacht라는 1695년부터 있었던 오래된 카페가 보이고 큰 길에서 오른쪽으로 몇걸음 옮기면 바로 Rembrandt가 살며 작업을 했던, 지금은 박물관이 된 Rembrandt house를 만나게 된다.



8. Rembrandt house ---> New Market --->  De Waag

램브란트 하우스에 나와 왼쪽으로 Sint Antoniesbreestraat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New Market 에 도착한다.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의 다른 광장들과 달리 약간은 한산한 면모를 보이는 이 광장의 한 복판에는 De Waag(weigh house)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방어벽의 일부로 지어졌던 이 곳은 17세기 초 그 방어벽으로의 의미는 사라지고 도시로 들어오는 상품들의 무게를 재는 장소로 그 역할이 바뀌었다.  Waag를 비롯하여 광장 주변으로 약 20여개의 terrace가 있는 cafe와 다양한 음식점이 줄지어 있어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9 Waag ---> China town ---> Red light District ---> Old church

Waag 뒷 편의 여러 갈림길 중 Zeedijk 길로 들어서면 China town이 펼쳐진다. 런던의 china town같이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중식당을 비롯해 동양식품을 파는 수퍼마켓등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길 중간 쯤에는 중국식 불교 사원도 보인다. Waag에서 불교 사원 조금 못미쳐 Molensteeg 길로 나가 운하 주변으로 보면 암스테르담의 Red light District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노력으로 이전 성매매 여성들의 show case 로 사용되던 곳들이 신진 디자이너들의 show case로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여전히 해 질 무렵이면 이 거리를 가득 메우는 붉은 등은 암스테르담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Molensteeg 를 따라 조그만 다리를 두 개 건너 계속 걸어가면 Old church 에 도착하게 된다.

 

 이 후에는 아직 너무 어둡지 않다면 성 니콜라스 교회를 방문해도 좋고 담락 거리로 돌아가 어두워 진 후의 분위기를 즐겨도 좋겠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운하유람선을 타고 운하 곳곳을 누비며 조명으로 한층 그 분위기를 더한 canal house를 구경하는 것 역시 추천할 만 하다. 즐거운 도보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내일을 위해 지친 다리를 푹 쉬게 해줘야 한다는 것 역시 잊지 말자!


                                                                                                                             사진 출처 : panoramio, 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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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대한여행사(대한여행사 admin)] 최종수정: 2010.12.23 조회: 2820